반려묘와 일생을 함께하는 애묘인들이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강아지만큼은 아니어도 이제 주위에서 애묘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정말 예쁘고 귀여운 고양이에게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죠. 저도 그중 한 명입니다. 두 마리 냥이의 집사로서 저도 궁금했던 애묘인들이 알면 좋을 만한 정보를 갖고 왔습니다.
과연 우리 고양이가 행복할까? 내가 돌보는 고양이가 행복할까? 궁금할 떄가 있지 않나요. 아래의 증거 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그 고양이는 행복할 가능성이 크답니다. 그럼 증거 몇 가지를 볼까요?
1. 꼬리 각도가 높다.
고양이가 편하고 행복하다면 꼬리를 높게 들고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라고 하네요. 반대로 긴장하거나 무서운 상황이라면 꼬리를 부풀리거나 몸 안으로 한 껏 말고 있답니다.
2. 긍정적은 음을 낸다.(골골송 ,꾸르륵 소리, 높고 맑은 울음소리)
골골송이라고 부르는 고양이가 내는 그르릉 소리인데요. 고양이의 후두 속 뒤편에서 나오는 소리로 신경계에서 보내는 신호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호흡하는 동안 근육이 빠르게 떨리면서 진동이 나는 소리라고 해요. 아가 때 어미와의 유대감에서 생겨나는 소리라고 하는데, 반려인과 함께 살면서 꾹꾹이를 하거나 친근함을 느낄 때 내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혹은 아플 때 고통을 잊기 위해 골골송을 낼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집사와 함께해서 편안하고 행복할 때 이런 소리를 낸다고 하니 우리 고양이가 골골송을 부르는지 잘 살펴보세요. 또한 고양이의 골골송은 집사에게도 안정감을 준답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꼬리를 높이 들고 아앙~ 꾸르륵 소리를 낸다면 놀자는 소리이거나 '행복해','기분좋아''어서와'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3. 집 아무곳에서나 발라당 자세로 편하게 쉰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입니다. 그 영역 안에서 편안한지는 잠자는 자세, 쉬는 자세를 보면 기분을 알 수 있는데요. 고양이가 영역 안에서 발라당 하거나 몸을 쭉 피고 편하게 누워있다면 행복하고 편안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을 위협하거나 불안한 상황이 없어야 나오는 자세랍니다. 주인이 옆에 있는데도 발라당 자세를 하고 있다면 집사를 신뢰하고 안정적인 존재로 여기는 거라고 합니다.
반대로 구석에 숨거나 웅크린 자세, 곧 달려갈 자세로 있다면 불안한 요소가 있는 거라고 하니 원인을 찾아봐야 할 것입니다.
4. 스크래쳐를 발톱으로 긁는다.
스크래쳐를 긁는 것은 고양이가 상당한 만족감을 느꼈을 때 하는 행위라고 합니다. 집사를 보고서 스크래쳐를 벅벅 긁는다면 집사를 보고 행복하고 만족해한다는 증거라고 해요. 그리고 화장실을 갔다가 식사 후에 스크래쳐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도 만족감을 나타내는 좋은 신호라고 합니다.
5. 외출 후 돌아오는 집사를 반기고 맞이한다. 자고 일어났을 때 집사를 보고 달려온다.
외출하고 집 문을 열었을 때 고양이가 달려와 맞이하는 경우가 있죠. 꼬리를 들고 맑은 소리를 내며 달려온다면 집사가 와서 행복하다는 신호라고 하네요. 그리고 자고 일어나서 집사와 눈을 마주치고 냥냥 거리면서 달려온다면 집사를 매우 사랑하고 행복해하는 거랍니다. 고양이는 호기심이 있거나 상대를 좋아하지 않는 이상 매우 반기며 달려오지 않는답니다.
6. 그루밍을 하고 스킨쉽을 좋아한다.
고양이는 잠자는 시간외에 매우 많은 시간을 '그루밍'을 하며 보냅니다. 그루밍은 자신의 털이나 몸을 핥아서 정리하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이 행동 또한 편안함을 느낄 때 하는 행동입니다. 영역이 불편하거나 행복하지 않다면 여유롭게 그루밍을 하지 않는 답니다.
그리고 집사에게 자신의 머리를 툭툭 박는 행동을 하거나 얼굴, 몸을 부비부비 하는 스킨십을 한다면 그 고양이는 행복한 고양이입니다. 집사에 대한 애정이 있고 자신의 향을 묻혀 찜 하려는 애정표현 이랍니다.
7. 왕성한 식욕.
고양이는 스트레스 받거나 아플 때 식욕이 줄어듭니다. 식욕의 여부는 고양이 건강과 매우 밀접하면 꼭 살펴봐야 할 필수 요소입니다. 우리 고양이가 밥을 맛있게 잘 먹는다면 스트레스가 적고 질병이나 불안감이 적은 상태입니다.
8. 즐겁게 논다.
고양이가 뛰어다니며 즐겁게 논다면 모든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나타는 행동으로 심적으로 편안한 상태라고 합니다. 하루에 일정시간 놀이 시간을 갖는다면 고양이의 스트레스가 줄고 행복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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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사람의 언어를 쓰지 않으니 사람과의 대화는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행동과 울음소리로 고양이의 마음을 유추해 볼 순 있죠. 이렇게 노력해서 고양이와 소통하는 집사가 있다면 고양이의 묘생은 행복할 것입니다. 고양이와 반려하는 분들 고양이를 사랑하는 분들~ 고양이가 행복한지 한번 체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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